'황금 가면' 배우 차예련, 나영희, 이휘향이 호흡을 맞춘다.
30일 KBS2 새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극본 김민주/연출 어수선) 측은 차예련, 나영희, 이휘향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황금 가면'은 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자의 광기 어린 싸움 속에서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 '21세기에 신데렐라가 산다면, 진짜 유리 구두의 주인은 누가 됐을까'라는 발칙한 질문을 던지는 신선한 소재로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예련은 평범한 미혼 여성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인 현실판 신데렐라 유수연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우아하면서도 세련미를 지닌 그는 '황금 가면'에서 순한 모습과는 달리 강단 있고 굳세서 쉽게 꺾이지 않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의 면모를 제대로 그려낼 예정이다. 앞서 '퍼퓸', '우아한 모녀'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극을 이끌었던 그녀가 '황금 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을 휘어잡을 전망이다.
나영희는 상류층 삶을 지켜내려는 욕망과 탐욕의 퀸 오브 퀸 차화영 역을 맡았다. 차화영은 타고난 귀티와 품위, 우아함에 수려한 미모뿐 아니라 지성까지 겸비해 '철의 여왕'으로 불린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흡입력 있는 열연을 선보여 온 나영희가 '황금 가면'에서는 어떤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신사와 아가씨'에서 임팩트 강한 열연으로 극에 활력소를 담당했던 이휘향은 요식업 대표이자 명동의 큰 손 사채업자 고미숙으로 분한다. 고미숙은 시원시원한 성격 때문에 못 배우고, 눈치 없는 듯 보여도 뒤끝도 없고, 호탕하고, 의리 있고, 정까지 있는 여장부 스타일이다. 극과 극의 캐릭터도 맞춤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휘향이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캐릭터를 그려낼지 기대를 더한다.
이렇듯 명품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황금 가면'은 신선한 소재와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을 예고하며 본 방송을 향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