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알리바바, 국내 첫 데이터센터 개소…韓 시장 본격 진출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거점 마련 나서

"동남아·중국 해외진출 적극 지원하겠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국내 첫 데이터센터가 30일 개소했다. 클라우드 사업 거점을 마련해 한국에서 본격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알리바바는 전 세계 26개 리전(데이터센터 거점 단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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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앞으로 국내에서 각 산업별 요구되는 솔루션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AI)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톤 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리드는 “새 데이터센터는 한국 고객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준까지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보다 순조롭게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알리바바는 전 세계 80건 이상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획득해 높은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까다로운 유럽연합(EU) 데이터보호 규정(GDPR)의 기준도 충족하고 있다는 게 알리바바 측 설명이다.

정형권 알리바바코리아 대표는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알리바바 그룹에서 입증된 첨단 기술을 한국 고객사들에게 보다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기업들이 알리바바의 기술, 생태계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동남아 등 해외로도 적극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알리바바는 데이터센터 신규 오픈을 기념해 4월까지 클라우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만 달러(약 11억 원) 상당의 크레딧을 증정한다. 크레딧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제품, 서비스 구매에 이용 가능하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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