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12.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이 일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시리즈에 이어 샤오미12 시리즈도 긱벤치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마트폰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는 샤오미12 시리즈의 벤치마크 점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일부 앱 버전 간에 눈에 띄는 성능 차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긱벤치는 이번주 내로 벤치마크 차트에서 샤오미12 시리즈를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존 풀 긱벤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긱벤치 벤치마크 앱을 '포트나이트' 게임으로 변경했을 때 싱글코어 점수가 30%, 멀티코어 점수는 15% 낮아진 결과를 게시했다. 벤치마크앱에 대한 성능 측정이 더 좋게 보이도록 조작한 셈이다.
그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벤치마크 성능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감소시켜 소비자를 오도하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했다. 앞서 긱벤치는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 등을 벤치마크 차트에서 제외했다. GOS 논란이 불거지면서 성능측정 신뢰도가 훼손됐다는 이유에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