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고액 자산가 대상 '토털 금융 서비스' 호평

[2022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베스트PB]

이은경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PB팀장





‘2022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프라이빗뱅커(PB)’로 선정된 이은경(사진)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PB팀장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토탈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액 자산가들은 투자상품 이외에도 법인투자자금 관리 등 기업금융 서비스에 대한 니즈(needs)가 높은 점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성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팀장은 글로벌 은행인 HSBC에서 PB와 포트폴리오 매니저(PM)로 근무하다 2013년 우리은행 본점 PB센터인 패밀리오피스 센터 오픈 멤버로 합류한 자산관리 전문가다. 자산 1억 원 이상인 투체어스(TC) 고객 중 10억 원 이상 자산가들까지 공동관리하며 투자포트폴리오, 세무, 부동산 컨설팅을 결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특히 이 팀장은 금융권에서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로 평가받는 ‘PCIB모델’ 정착과 홍보, 교육에도 앞장섰다. PCIB모델은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자산관리 서비스로, PB 업무와 기업금융(CB)·투자금융(IB) 업무를 결합한 서비스다. 단순히 개인 고객의 자산관리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법인고객의 자산관리와 자금 조달 등 각종 금융 지원 서비스까지 한번에 제공한다는 점이 다른 은행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 팀장이 2020년 TCE(Two Chairs Exclusive) 강남센터로 이동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특화 영업점인 TCE강남센터는 첫 ‘PCIB 적용 모델’ 영업점이다. TCE강남센터에서는 우리은행만의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 컨설팅과 기업관련 서비스, 해외투자, 상속·증여, 부동산, 투자금융(IB) 연계 복합금융 등 금융 전반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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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주요 고객층으로 급부상한 20~30대 ‘젊은 부자’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법인 설립 등을 지원하고 국내 신규사업 진출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토탈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새로운 ‘큰 손’ 고객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30억 원 이상 신규 고객 40명을 유치했고, 센터가 관리하는 고객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1조 2000억 원을 달성했다. 2020년 10월 센터가 오픈한 이후 1년 만에 관리 자산 규모는 3500억 원 증가했다.

최근 이 팀장은 기업금융 서비스에 대한 고액 자산가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에서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긴 하지만 은행처럼 대출 등 금융 지원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기는 힘들다. 이 팀장은 “고액 자산가들의 경우 투자상품 뿐만 아니라 관련 법인 등의 기업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서 “자산관리 컨설팅을 할 때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PCIB형 자산관리를 제공 해 증권사와 차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으로 우리은행 내 PCIB모델이 확산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 팀장은 “PCIB모델은 PB고객 상담 시 기업 전담역(RM)과 협업을 통해 고액자산가들이 원하는 토탈 금융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면서 “행내 PCIB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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