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중앙에 도입된 딜리버리 로봇 '뉴비', /사진 제공=삼성웰스토리삼성웰스토리는 골프장 식음서비스 운영업체 중 최초로 실외 자율주행 딜리버리 로봇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딜리버리 로봇이 도입된 곳은 아난티중앙 골프클럽으로, 총 6대를 운영한다. 사물인터넷(ICT) 기술이 적용된 딜리버리 로봇을 통해 골퍼들의 식음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골퍼들이 필드에서 태블릿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딜리버리 로봇이 배달하는 방식이다. 카트길을 따라 순환하는 로봇에 담긴 상품을 직접 꺼내 구매할 수도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딜리버리 로봇에 최적화한 메뉴도 준비했다. 음주류와 스낵을 세트로 구성한 '오케이 파우치', 라이스와 베이커리가 담긴 도시락 패키지 '라베팩(라이프 베스트 스코어)' 등이다.
딜리버리 로봇은 스타트업인 뉴빌리티에서 만든 '뉴비'다. 10개의 멀티 카메라와 3개의 센서를 장착해 코스를 맵핑하고, 다양한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아난티중앙 골프클럽을 시작으로 딜리버리 로봇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MZ 세대 골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스마트 식음 서비스가 골프장을 찾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서빙로봇과 무인 주문 결제 등에 이어 딜리버리 로봇을 통해 골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