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日 라인에 '네이버 쇼핑 DNA' 이식한다

AI 기반 상품검색 서비스 등 적용

일본의 라인 쇼핑 검색에 네이버의 상품 카탈로그 매칭 기술이 적용된 상품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네이버일본의 라인 쇼핑 검색에 네이버의 상품 카탈로그 매칭 기술이 적용된 상품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상품 추천·검색·카탈로그 등 고도화된 쇼핑 관련 탐색 기술을 일본 ‘라인’의 쇼핑 서비스에 처음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네이버가 꾸준히 고도화해 온 인공지능(AI) 검색, 쇼핑 추천, 카탈로그 생성 및 매칭 기술들을 일본 시장으로 확대하는 시도다.



네이버가 라인 쇼핑에 적용한 탐색 기술은 쇼핑 AI 기술과 플랫폼 노하우가 집약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네이버는 쇼핑 관련 탐색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내 다양한 상품 데이터를 체계화해 라인 쇼핑에 10억 개에 달하는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일본 이용자들에게도 카탈로그 단위의 정제된 상품 검색 결과를 제공해 모바일에서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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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라인 쇼핑에는 ‘간편 필터’가 도입돼 이용자들이 브랜드·카테고리·가격 등 원하는 기준에 따라 상품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비교·연관상품·구매옵션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중고 물품 거래가 많은 일본 이용자들의 쇼핑 특성을 고려해 ‘중고가 함께 보기’ 필터도 적용됐다.

네이버는 카탈로그 단위의 쇼핑 검색에 이어 앞으로 통합 쇼핑 검색, 질문 종류에 따른 검색 최적화 및 AI 추천 기술 등을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다.

김정우 네이버 쇼핑 어그리게이션(aggregation) 책임 리더는 “네이버만의 독보적인 검색 기술과 국내에서 증명된 쇼핑 AI 기술 노하우가 글로벌에 진출한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자 및 이용자의 쇼핑, 검색 등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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