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운림산방에 위치한 소치 기념관이 재단장을 마치고 최근 '소치 일가 5대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진도 운림산방은 남종화의 거목인 소치 허련 선생과 일가 직계 5대 화맥이 이어지고 있는 남종화의 성지이자 산실로 알려진 곳이다.
운림산방 내부 소치 기념관은 명칭을 소치 1관으로 변경하고 소치 전문관 역할을 위해 40여 점의 소치 작품만 전시했다. 소치 일가의 다큐멘터리를 담은 실감 콘텐츠도 설치했다.
진도역사관은 소치 2관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 소치 2대부터 5대까지 후손들의 작품 100여점 전시와 함께 대나무 정원을 배경으로 한 홀로그램과 포토존을 조성했다.
소치 선생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연출하고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작품이 변화하는 실감형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첨단기술과 최신의 콘텐츠로 현실과 가상의 공간, 매력 있는 체험·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소치 일가 5대 미술관을 통해 남종화의 뿌리이자 산실인 운림산방의 품격을 높이고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며 "소치 선생을 포함 5대 일가의 수준 높은 작품 관람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