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제1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가 30일 폐강됐다고 보도했다. 폐강에서는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의 반동적본질과 해독적후과에 대한 강연'이 있었으며 '주체혁명의 승리적전진을 힘있게 추동하는데서 획기적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전환의 리정표'로 되었다고 통신은 강조했다./연합뉴스북한이 지난 28~30일 3일 연속 선전 부문 간부들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열고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현상을 철저히 쓸어버릴 것을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제1차 선전부문일군(간부)강습회가 전날 끝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강습회에서 "김정은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전당과 온 사회를 일색화하는 사업의 본질적 내용과 중요성에 대해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 나라가 당 중앙과 사상과 뜻, 행동을 같이하는 하나의 생명체로 되게 하는 데 당사상 사업의 화력을 총집중하며 이를 위한 단계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모든 공정과 계기들에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자들은 또 "당 중앙의 유일관리제원칙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가며 그와 어긋나는 현상에 대해선 절대로 묵과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척결을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식 사회주의의 발전을 가로막는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적 행위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사상 공세를 드세게 벌려나가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강습회 참가자들은 최근 사상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형식주의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혁신 방안도 논의했다.
북한은 지난 28일부터 3일간 강습회를 진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첫째 날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고 사상전에 집중해 철저한 사회제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강습회는 대북제재와 코로나19 등으로 민생난이 심화한 가운데 선전 부문 간부들에게 선전·선동 중요성을 강조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열린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