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엘디카본, 국내 카본블랙 업계 최초로 국제 친환경인증 ‘ISCC PLUS’ 획득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친환경’, ‘탄소배출’, ‘순환자원’ 관련 인증 획득

글로벌 기준 충족으로 국내 판매량 확대는 물론 수출 판매량 증가 기대해…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 기업 (주)엘디카본(LDC, 대표 백성문, 황용경)이 지난 23일 국내 ‘카본블랙’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s)’을 충족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제품의 소재 및 생산과정 등에 대한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수단이다.

전 세계 130여개의 친환경 소재 제조업체와 NGO, 연구기관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원료부터 생산 과정과 최종 제품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획득할 수 있어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


엘디카본은 2017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를 활용한 ‘친환경카본블랙(Recovered Carbon Black, 이하 rCB)’인 GCB(Green Carbon Black)을 생산 및 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관련기사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수거 및 파쇄 후 열분해와 정제 및 가공 과정을 통해 rCB를 생산하고, 이를 원료 소재로 활용하는 타이어 제조 업체에 공급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투명한 순환경제 실천에 앞장서왔다.

자동차 및 타이어 업계가 국내외 변화하는 환경규제에 맞춰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엘디카본은 타이어 기업들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품질 요건에 부합하는 rCB 제품인 GCB를 선보이며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국가대표 혁신기업 1000’ 등에 선정되었고, 2020년에 1,000톤이던 판매량을 2021년에는 1,200톤으로 늘렸다. 올해는 4,000톤이상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될 만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ISCC PLUS 인증 획득을 통해 엘디카본은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한편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게 되었다.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과 원유 자원 사용을 줄이고, 폐타이어로 발생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자원 소재를 제조해왔다”며 “ISCC 협회가 요구하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소재 사용 측면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ISCC Plus 인증을 발판으로 국내뿐 아니라 수출 판매량 확대를 통해 현재 9,000톤 규모 생산량을 2025년까지 34,000톤으로 확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친환경 rCB 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