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두산건설, 작년 당기순이익 73억 원…11년 만에 흑자 전환

2021년 영업이익 833억 원…전년보다 178%↑





두산건설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73억 원을 기록하며 2010년 이후 11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31일 2021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1조 3986억 원, 영업이익 833억 원, 당기순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3.42배로 최근 10년 이내 최고 수준에 달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8% 대폭 상승했다.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분양 완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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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차입금은 2457억 원으로 2010년 2조 4000억 원대의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순차입금도 2010년 1조 7000억 원대에서 1255억 원대로 줄었다. 2020년 말 423%였던 부채비율은 2500억 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35%로 축소됐다.

두산건설은 수주 및 분양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두산건설의 수주 총액은 2조 2651억 원으로 전년 1조 5515억 원에 비해 약 46% 성장했다.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등 가계약 물량을 포함하면 약 2조 5795억 원으로 1년 새 약 1조 원 이상을 추가 수주했다.

두산건설 주택사업부문은 시공사 선정이나 가계약을 통과한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약 2조 원이 넘는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친환경 정책에 맞춘 연료전지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무 건전화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원가율 개선 등 지속가능 성장에 역량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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