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아크앤북, 건축가 스티븐 송과 차별화된 서점 공간 만든다

(좌측부터) 오티디코퍼레이션 박종석 상무, 건축가 스티븐 송, 오티디코퍼레이션 사공훈 대표./사진제공=오티디코퍼레이션(좌측부터) 오티디코퍼레이션 박종석 상무, 건축가 스티븐 송, 오티디코퍼레이션 사공훈 대표./사진제공=오티디코퍼레이션




공간 기획 전문 기업 오티디코퍼레이션(OTD)이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 ‘아크앤북’이 여의도 IFC 설계를 맡았던 건축사무소 SCAAA의 스티븐 송 대표와 손잡고 새로운 매장 디자인 설계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30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측은 제휴를 통해 고객 경험 디자인과 동선을 분석해 새로운 형태의 서점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서점이 책과, 문구류 등의 잡화 상품을 판매하는 곳에 머물렀다면, 새롭게 내놓은 서점은 라이프스타일 마켓, 카페 등이 결합된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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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송은 미국의 건축가 로버트 벤투리와 그의 부인인 데니스 스콧 브라운의 제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뉴욕의 20대 건축가 동료들과 건축그룹인 VIUM(비움)을 설립했고, 미국의 건축사무소 SCAAA와 호텔 투자사 액슬컴퍼니즈(Axle Companies)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의도 IFC의 설계를 맡았고, 홍대의 RYSE호텔, 강남의 공유 오피스 BLDG BLCKS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아크앤북은 베스트셀러 중심으로 출판사들에 공간을 배정하는 기존 서점들과 달리 일상, 주말, 스타일, 영감 등 4가지 테마를 활용해 서적을 배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콘셉트에 맞게 각기 다른 테마로 공간을 디자인하고 책을 매개로 문화를 향유하는 ‘리딩(reading)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한다.

아크앤북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라이프스타일 전문샵, 온라인몰 등 신규 컨텐츠들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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