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를 달렸다.
김시우는 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TPC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2라운드 공동 27위였던 그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순위를 20계단 끌어 올렸다. 선두 그룹을 3타 차로 추격한 김시우는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 10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10언더파 공동 선두에는 브랜트 스네데커와 보 호슬러, J.J 스펀(이상 미국), 딜런 프리텔리(남아공)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스콧 스털링스(미국)가 9언더파 207타로 단독 5위, 맷 쿠처(미국)는 8언더파 208타로 단독 6위다. 공동 7위에는 김시우를 포함해 9명이나 몰렸다.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을 앞둔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쳤고, 샷이나 퍼트감도 나쁘지 않았다”며 “현재 감이 좋기 때문에 특별히 무리하지 않으면 최종 라운드나 마스터스에서도 감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승열(31)은 1언더파 공동 5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