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개발자 60% “회사 선택 기준은 스톡옵션 등 금전 보상”





최근 IT 업계에서 ‘개발자 인력난’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개발자들은 회사 선택 시 연 소득을 포함한 스톡옵션 등 금전적 보상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커리어 플랫폼 ‘프로그래머스‘의 운영사 그렙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 프로그래머스 개발자 설문조사 리포트’를 5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프로그래머스를 이용하는 개발자 5,362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작성된 것이다. 근무 지역 및 형태, 평균 연소득, 자주 사용하는 툴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60.3%(중복응답 포함)가 회사를 선택할 때 연 소득·인센티브·스톡옵션 등 금전적 보상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했다. 동료를 꼽은 경우는 55.1%로 그 뒤를 이었고 개발 환경을 답한 비율은 47.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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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소득 관련 질문에서는 43.5%가 4,000만 원 이상을 받는다고 답했다. 그렙 측은 “개발자 영입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처우개선과 사이닝 보너스(입사 특별 인센티브), 스톡 옵션 제공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으나 모든 개발자가 고액의 연봉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출근 장소에 대한 질문에는 49.5%가 회사로 출근한다고 응답했다.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개발자는 38.3%, 재택근무만 하는 개발자는 12.2%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개발자가 근무하는 지역은 서울 강남구(25.3%)로 나타났으며, 경기도 성남시는 14.5%로 2위, 6%의 서초구는 3위를 기록했다.

그렙 관계자는 “프로그래머스는 설문조사 리포트를 통해 많은 개발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얻기 위해 매년 상반기 설문조사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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