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조폐공사, 중소벤처기업 기술이전·창업지원 등 ESG 경영 확대

위변조방지 기술 등 12개 특허 중소기업 무상 지원

상생협력센터 ‘KOMBI’ 입주 기업 모집 ?

조폐공사 반장식(왼쪽) 사장과 대전시 김명수(오른쪽) 과학부시장이 지난해 무상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조폐공사 반장식(왼쪽) 사장과 대전시 김명수(오른쪽) 과학부시장이 지난해 무상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대전 소재 의료기기를 제작하는 L사는 최근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신분 확인 기술을 이전받아 병원의 환자 출입 플랫폼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또 다른 D사는 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기술을 이전 받아 신사업 분야 개척에 노력중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 6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관련 기술 특허 12건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시와 조폐공사는 지난해 무상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해 조폐공사의 주요 특허 등을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하기로 한 바 있다.

조폐공사가 중소벤처기업에 이관한 기술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신분증 확인 기술 △은선 시트 제조방법 △위변조방지 기능을 갖춘 보안용지 제조 기술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기술 △디지털 잠상을 이용한 위변조 식별 기술 △적외선 흡수물질을 이용한 위변조 판별 기술 등 12가지 기술이다.



조폐공사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핵심 기술 자료 및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적극 홍보해 이 제도를 필요로 하는 중소벤처기업 9개 회사의 임치를 지원했다.

관련기사



조폐공사는 현재 소규모 창업기업 및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상생협력센터 ‘콤비(KOMBI)’ 입주 희망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콤비’는 조폐공사 대전 본사의 스마트센터내에 조성돼 있고 선정된 입주 기업은 사무 공간(4~5인실)을 무상으로 쓸 수 있다. ‘콤비(KOMBI)’는 ‘KOMSCO(한국조폐공사 영문명) Business Center’의 약자로, 조폐공사가 중소기업들과 ‘짝(콤비)’을 이뤄 상생 협력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콤비’는 봄·여름·가을·겨울의 4실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모집대상 기업은 가을실 입주 희망기업으로 입주 시기는 5월초, 임대 기간은 1년이며 평가를 통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희망기업은 오는 7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입주신청서와 세부사항 등은 조폐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입주 가능 대상은 사업개시일로부터 5년을 경과하지 않은 창업기업 및 사회적기업 등으로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벤처인증기업, 사회적경제기업, 청년기업 등은 가점이 주어진다. 신청서류를 바탕으로 약 2주간 서류 심사 후 대면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조폐공사는 올해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임직원 전체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근 ‘ESG 아이디어 공모’ 절차를 진행중이다. 일선 사업부서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ESG 경영 사례를 직접 발굴·제안하기 위한 목적으로 ESG 경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ESG 경영 실행력 강화를 위해 통합 컨트롤 타워 설정과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ESG경영처를 신설하고, 본사와 각 본부별로 ESG 경영 TF를 운영하고 있다. ESG 경영 실행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달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한 ESG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으며 ESG 경영실적을 홈페이지에 공시하여 국민들이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적극 이전해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상생체계를 구축해 ESG 경영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