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GIST)는 연세대·고려대·서강대와 공동으로 미래 전략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기술 전문 인력양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4개 대학으로 구성된 연합팀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형자동차핵심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5년간 총 118억 원을 지원받는다.
지스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7명의 인공지능(AI)대학원 입학생을 지원하기로 하고, 올 1학기에는 자율주행 심화 전공 트랙을 개설했다.
지스트는 단독의 자율주행차량 정비건물과 자율주행 차량, 100억 원대에 이르는 병렬 컴퓨팅 시설과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다수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이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해 현장위주의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한다.
참여확정 업체는 에스오에스랩, 에이유,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스프링클라우드, 화인특장, 테너지소프트 등이다.
이들 업체는 레이다, 라이다, 차량, 인공지능 전문 업체로 자율주행의 모든 필요 요소 산업군을 망라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지스트와 연세대가 자율주행 전문 교육을, 서강대와 고려대는 커넥티드 카를 전문으로 교육하되 상호 학점 인정, 방문 연구, 공동 콘테스트 주최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용구 지스트 교수는 “최근 테슬라 및 루시드 등의 미래형 자동차의 성공 사례를 본받아 지스트가 자율주행에 특화된 고급 전문인력을 5년간 배출한다면 광주시는 미래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흐름에 앞장설 수 있는 선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