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납득할 수 없어" 강용석, 복당 무산에 반발…지지자들도 격분

/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




아나운서 비하 발언 논란으로 출당 처분을 받았던 강용석 변호사가 7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본인의 복당안을 불허하자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발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복당 무산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강 변호사의 글에 "당사로 밀고 들어가자", "이게 나라냐", "끝까지 응원하겠다" "무소속 출마 하세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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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강 변호사의 복당 승인안을 부결시켰다. 회의 직후 취재진을 만난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 투표를 했고, 부결됐다”며 “(찬반 의견 수치는) 보고받지 않고 다수인 것만 알려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에 대해 이미 최고위원들이 각자 입장을 갖고 있을거라서 상호 토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


한편 강 변호사는 18대 총선 때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2010년 대학생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여성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며 성희롱성 발언을 해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제명됐다. 2012년 총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태극기 세력과 함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정치인과 연예인 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복당을 신청했고, 이튿날 서울시장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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