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구광모 회장 "고객 위한 마음·실천 있다면 주인공"…74개팀 584명 수상

LG그룹의 혁신상 'LG어워즈' 시상식

쌍방향 소통으로 '찐팬' 만든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등 '일등LG상'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년 LG 어워즈'에서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LG구광모 LG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년 LG 어워즈'에서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LG




LG(003550)가 지난 6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쌍방향 소통으로 ‘찐팬(진짜 팬)’을 만든 LG유플러스(032640)의 아이들나라팀에 고객접점 부문 ‘일등LG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팀은 자체 운영 중인 키즈맘 커뮤니티 ‘유플맘살롱’에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유치원생인 아이와 함께 영어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아이가 질문하면 곤란할 때가 많다”는 글이 올라오자 고객이 원하면 모든 영어 콘텐츠의 자막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즉각 개선한 공을 인정받았다.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LG유플러스 영유아 교육플랫폼 ‘아이들나라’ 고객이 올린 이 글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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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차원의 혁신상인 LG어워즈는 고객가치 관점에서 혁신적 제품, 기술, 서비스 등에서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고객 접점 △시장 선도 △기반 프로세스 등 3개 부문에서 74개 팀, 584명을 시상했다. 시상 첫해인 2019년 27개 팀에서 수상팀이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최고상인 일등LG상은 아이들나라팀을 포함해 총 4개 팀에 돌아갔다. 인터넷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이 청각장애가 있는 것을 알고 ‘손말이음센터’를 찾아내 친절하게 상담한 최용제 LG유플러스 마케팅 서울1센터 상담사는 고객 접점 부문 일등상을 받았다. 손말이음센터는 수화가 가능한 중계사가 언어·청각 장애인과의 대화를 도와주는 인터넷 사이트다. 이 사연은 해당 고객이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 “상담사를 칭찬해 달라”는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시장선도 부문 일등상은 독자적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용 인버터의 핵심부품인 전력 모듈의 성능을 높인 LG마그나팀이 받았다. 기반 프로세스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로봇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LG전자(066570) H&A본부팀이 일등LG상을 수상했다. 구광모 대표는 이날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요구를 확인하고 해결해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었다”며 “고객을 위한 마음과 실천만 있다면 누구나 LG 어워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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