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조달청장이 제4회 조달정책 세미나를 개최한 뒤 참가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조달청조달청은 7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한국행정학회, 한국조달연구원과 함께 ‘위기와 기회의 시대?공공조달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제4회 조달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권남호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가 ‘국가위기 상황 대비 효율적 조달 추진 전략’을, 한국조달연구원 김병건 박사가 ‘혁신조달의 확대 발전과 확산 방안’이란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어 윤지웅 경희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배광빈 동국대 교수, 손호성 중앙대 교수, 정태현 한양대 교수, 최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본부장과 함께 조달청 이재선 공공물자국장, 김응걸 혁신조달기획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과 원부자재 공급망 악화 등으로 인해, 경제안보를 위한 자원 확보와 혁신적 솔루션 공급 등 공공조달의 전략적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조달청은 원자재 비축 기능과 연간 184조원에 달하는 공공구매력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국가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숙연 한국행정학회장은 “디지털 대전환과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가 심화되면서 조달행정의 중요성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라며 “이번 세미나가 조달행정이 직면한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 및 극복을 위한 추진 전략들이 논의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명기 한국조달연구원장은 “공공조달은 팬데믹 이후 심화되는 자원의 무기화 현상과 의료방역 위기 극복의 전략적 대응수단”이라며 “공공조달 기반의 비축 및 혁신조달 정책과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