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5일장을 배경으로 14명의 따뜻한 인생 서사를 담은 tvN 옴니버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9일 첫 방송된다. 이병헌·신민아·한지민 등 스타들의 출연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들이 사는 세상’ 노희경 작가의 복귀작으로 기대받고 있다.
tvN은 이날 이병헌·차승원·신민아·한지민·엄정화·이정은·김우빈 등 주연 배우들과 노희경 작가,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넣었다. 노희경 작가와 여러 작품들에서 호흡을 맞춰 온 김규태 감독은 “시청자들은 이야기와 캐릭터를 옆에서 생생하게 지켜보며 서서히 스며드게 될 것”이라며 “제주도에서 고생한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옴니버스라는 새로운 포맷을 택한 노희경 작가는 “제주도는 우리 정서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고, 한국 문화를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아픈 사람들이 아프지 않기 위해 하는 블루스처럼,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4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이병헌은 “신민아와 세 번째 함께 하는 작품이라 든든하고 좋았고, 김혜자·고두심과의 촬영도 너무 좋았다”며 “각자의 다른 상처를 치유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감동과 희망,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희경 사단’ 중 한 명인 한지민은 “해녀를 연기하며 그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다”며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진은 시청자들이 에피소드들을 보며 응원과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9일 밤 9시 1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