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좋은 부모' 콤플렉스를 버려라

■부모 번아웃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이자벨 로스캄 지음, 심심 펴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부모들의 아이 양육 부담은 더 커졌다. 텔레비전 속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아이 양육 이야기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 물론 육아로 인한 부모의 체력·정신 소진은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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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부모 번아웃’은 벨기에 루뱅가톨릭대 심리학부 교수들이 번아웃된 부모들에게 내놓는 처방전이다. 이들은 2015년부터 전세계 45개국 부모 3만명을 인터뷰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부모가 번아웃에 빠질수 밖에 없는 복합적인 요인과 징후를 밝혀냈다.

책은 번아웃 예방과 극복을 내용으로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 ‘부모 번아웃의 모든 것’에서는 부모 번아웃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어 2부 ‘부모 번아웃 솔류선’에서는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법을 제공한다.

저자들은 부모에게 번아웃이 찾아오는 강력한 요인 중 하나로 ‘완벽한 부모가 돼야 한다’는 압박감을 꼽는다. 부모니까 당연히 잘해야 한다며 스스로 옥죄는 태도다. 물론 이런 태도가 전적으로 해당 부모만의 잘못은 아니며 ‘좋은 부모 콤플렉스’를 부추기는 사회적 부위기의 영향이 크다는 것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1만 5800원.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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