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친명' 김남국, 송영길 지원사격 "같은 86끼리 비판··납득 안가"

이낙연·박영선·임종석 겨냥.."더 연배 많은 정치인은 되나"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진표 의원이 지난 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권욱 기자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진표 의원이 지난 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권욱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한 당내 비토 분위기에 대해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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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측근인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BBS)에 출연해 "다른 86그룹이나 송 전 대표보다 훨씬 더 연배가 많은 정치인이 된다고 하면 같은 기준을 자의적으로 다르게 적용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장 대체 후보군으로 당내에서 이낙연 전 대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거론된 점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과 자신이 송 전 대표를 만난 것과 관련해선 "(이재명)상임고문의 '명심(明心)'이 누구한테 있다는 건 전혀 아니다"면서 “서울시장을 포함해서 경기지사, 올해 있었던 원내대표 선거 등을 모두 포함해서 ‘누구를 뽑아라’ 이런 말씀을 전혀 한 적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이어 고려대 입학까지 취소된 것에 대해서는 “정치 검찰의 행태를 전면적으로 잘 보여주는 수사였다”면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사모펀드로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수사를 했는데, 사실 그걸로는 기소조차 제대로 못하고, 먼지털이 식으로 수십 년 전 사건까지 털어서 그렇게 가족을 도륙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수사 기준이 윤석열 당선인과 윤석열 당선인의 가족, 그리고 그 외에 모든 여러 가지 사건에도 동일한 기준에 적용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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