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대공원에 '임영웅 길' 생겼다…팬클럽, 기부 통해 조성

팬클럽 공식 색상인 하늘색 활용한 숲길 조성

지난 10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Hero'의 기부로 조성된 히어로(Hero) 가든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10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Hero'의 기부로 조성된 히어로(Hero) 가든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공원에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만든 숲인 '히어로(Hero) 가든'이 조성됐다.



서울대공원은 특색있는 테마정원을 조성하는 '꽃의 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히어로 가든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위드히어로(withHero)'가 기금을 모았고,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조경사업팀이 히어로 가든의 시공을 맡았다. 이에 더해 문화공연기획 스프링콘서트가 정원조성 기획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관공서와 기업, 시민이 함께 정원을 조성한 대표적 사례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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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가든은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앞 1450㎡ 규모로 조성됐다. 팬클럽의 공식 색상인 하늘색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블루 가든', 하늘색 수국으로 꾸려진 '수국산책로' 등으로 구성됐다. '솜사탕 코끼리' 조형물과 어우러져 더욱 눈길을 끌 전망이다. 히어로가든에서는 목수국과 네모필라, 수크령, 백리향 등 초화료 40여 종을 혼합 식재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정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가수 임영웅. 연합뉴스=물고기뮤직 제공가수 임영웅. 연합뉴스=물고기뮤직 제공


이밖에도 임영웅 이름의 모음을 따 만든 원형 정원인 '임영웅 로드(Road)'와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 위드히어로가 인사말로 쓰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의 줄임말인 '건행'을 형상화한 '건행 로드' 등도 구성됐다.

이수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서울대공원과 기업,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Hero가든이 조성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이 정원을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다는 데에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윤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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