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할메니얼' 입맛 사로잡은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 홈플러스 판매량 1위

장수·느린마을·지평 생막걸리 제치고 1위

설빙·보해양조 콜라보…135개 매장 단독





‘할메니얼(할머니+밀레니얼)’ 입맛을 공략한 홈플러스의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가 장수막걸리, 느린마을생막걸리 등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홈플러스는 신상품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가 출시한 지 2주 만에 막걸리 카테고리에서 매출과 판매량에서 각각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는 홈플러스에서 단독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누적 판매량 2만병을 넘겼다. 최근 5년 동안 막걸리 카테고리에서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던 ‘서울 장수생막걸리’(연간 누적판매량 1위)와 ‘배상면주가 느린마을생막걸리’(연매출 1위)는 물론, 2018년 이후 언제나 막걸리 톱(Top) 3에 이름을 올렸던 ‘지평 생막걸리’마저도 3위권 밖으로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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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5개 매장에서 단독 판매 중인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는 디저트카페 ‘설빙’과 주류전문기업 ‘보해양조’가 협업해 선보이는 막걸리 신상품이다.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 인절미빙수의 콩가루와 100% 우리쌀 순희 막걸리의 깔끔함이 잘 어우러져 특유의 달달-고소한 맛을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인절미순희 막걸리의 매출량 급증이 진열과 운영에 있어서 과감한 시도의 결과물로 풀이했다. 살균 막걸리인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는 다른 생막걸리와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해 매장 내 어느 곳이든 진열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살렸다.

그 동안 반드시 냉장보관이 필요했던 막걸리는 매장 내에서도 주류매대 한 켠에 위치한 냉장고에서만 진열됐지만, ‘설빙 인절미순희’는 막걸리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 상품 인근에 연관 진열을 펼칠 수 있었다. 고객 눈에 잘 띄는 주요 동선 뿐 아니라 즉석식품(델리) 코너 인근에도 연관 진열한 것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장주현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의 우수한 판매실적은 상품 개발 뿐만 아니라 각 점포의 영업과 마케팅까지 홈플러스의 다양한 팀에서 노력을 기울여준 결과물”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발굴하고, 개발부터 진열까지 모든 단계에서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대박 신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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