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우수영에 위치한 ‘법정스님 마을도서관’이 정식 개관해 운영에 들어갔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 문을 연 법정스님 마을도서관은 해남군 문내면 출신으로 평생 무소유의 행동하는 삶을 실천하다 2010년 입적한 법정 스님을 기리기 위해 생가터에 조성됐다.
지난 1월부터 임시 개관해 운영해 왔으며, 스님의 유품과 사진 등을 전시한 마을도서관과 포토존, 조망대 등이 설치돼 있다.
마을도서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평일에는 관광실(우수영팀) 직원이, 주말에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법정스님의 사상과 전시품 설명을 도울 예정이다.
군은 개관을 기념해 법정스님 마을도서관을 스탬프랠리 코스에 포함시키고, 오는 17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문내기를 통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실시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일상에 지친 국민들이 법정스님 생가터에 방문해 법정스님의 말씀과 가르침, 행적을 접하고 삶의 용기와 지혜를 얻어 재충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최근 개장한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스카이 워크와 연계해 역사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