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청, 14일부터 광교 신청사로 순차 이전…내달 29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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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4일부터 수원 팔달구 청사를 떠나 광교신도시에 있는 광교 신청사로 본격적인 이전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다음달 29일까지 7주에 걸쳐 매주 목·금·토·일요일 단계적 이전을 추진한다.



여성가족국을 시작으로 팔달산 청사에 있는 21개 실·국, 89개 과가 신청사로 옮기며 인원은 2,418명이다. 열린민원실은 오는 18일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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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사실을 모르고 팔달산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해 전담 직원 1명을 팔달산 청사에 배치해 다음 달 27일까지 인허가, 요양보호사 접수 등 법정 민원을 처리한다. 다만 1인 근무체계로 교대 인력이 없어 점심시간(낮 12~오후 1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부서별 이전 일정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청 신청사와 경기도의회 신청사 등이 함께 들어선 광교 신청사 융합타운은 지하 4층∼지상 25층 연면적 16만6,337㎡ 규모로, 사업비 4,780억원을 들여 2017년 9월 착공해 2021년 11월 준공됐다. 경기도의회는 1월부터 이전해 2월 7일 정식 개청했다.

서울 광화문 경기도청사에서 1967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팔달산 자락으로 둥지를 튼 팔달구 청사는 건축문화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8월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팔달구 청사에는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건설본부 등 일부 부서와 도에서 설립한 17개 센터가 입주할 계획이다.

오태석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신청사 이전으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전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이전 기간 도청을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은 반드시 부서 이전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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