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구본성 前 아워홈 부회장, 여동생 미현씨 지분 합해 58.62% 매각키로

"7월 매입자 최종 선정키로"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동생 미현씨가 아워홈 보유지분의 동반 매각을 추진한다.



구 전 부회장의 아워홈 보유지분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는 구 전 부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지분 38.56%와 맏여동생 미현씨가 보유한 지분 20.06%를 함께 매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구 전 부회장의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올해 초부터 구 전 부회장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매각 진행을 원활히 하고 합리적인 주식 가치 평가를 받기 위해 맏여동생인 구미현 주주에게 지분 동반 매각을 적극 제안했다.



회사의 장기적 발전과 지속가능성 강화 측면에서 동반 매각이 합리적 결정이라는 점에 대한 구미현 주주의 동의를 얻었고, 보유 지분에 대한 매각 관련 권한을 위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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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조건으로 매각을 추진하게 된 라데팡스파트너스는 기존 접촉했던 다수의 잠재적 원매자들에게 변경 조건을 알렸다. 투자안내서 배부, 입찰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5월 중에 예비입찰을 받고 7월말까지 최종 낙찰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는 “아워홈 측에 매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며 “매각 작업이 빠르게 완료돼 새로운 주주와 기존 주주, 회사 측이 협력해 아워홈이 경영을 안정화시키고 신사업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6월 여동생 3명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해 해임된 후 올해 초 회사로부터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는 이후 지난 2월 회사의 정상적인 경영과 가족 화목을 위해 보유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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