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강기정(59)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용섭(72) 광주시장을 3.8%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더팩트 광주전남취재본부 의뢰로 지난 10~11일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강 전 수석이 40.0%, 이 시장이 36.2%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격차는 3.8%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이다.
이어 정준호(43) 전 민주당 광주북구 갑 지역위원장 6.0%, 김해경(60)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2.6%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 지지후보 없다 8.0%, 잘 모르겠다 7.2%로 집계됐다.
강 전 수석은 남성층 적합도에서 이 시장을 8.4% 앞섰으나 여성층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강 전 수석에게 45.2%를 이 시장에게는 36.8%의 지지율을 보내 강 전 수석이 8.4%포인트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강 전 수석이 35.1%, 이 시장이 35.6%의 선호도를 보였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만 18부터 만 29세에서는 강 전 수석이 29.0%, 이 시장은 30.7% 지지율을 얻었다. 30대에서는 강 전 수석이 38.9%, 이 시장은 36.7%의 지지를 받았다. 40대에서는 강 전 수석이 35.3%, 이 시장은 41.6%로 6.3%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50·60대 이상에서는 강 전 수석이 10%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강 전 수석은 50·60대에서 각각 47.6%, 46.7%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이 시장은 각각 37.6%, 34.9%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특히 두 후보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적합도에서는 강 전 수석이 45.1%, 이 시장이 37.3%로 집계돼 강 전 수석이 7.8%포인트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 전 수석은 동구에서 37.7%, 서구 32.6%, 남구 47.8%, 북구 40.0%, 광산구 42.0%로 집계됐다. 이 시장은 동구에서 44.5%, 서구 39.0%, 남구 32.4%, 북구 32.0%, 광산구 38.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75.4%, 국민의힘 8.8%, 국민의당 3.5%, 정의당 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민주당 경선 후보 여론조사방식인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7%다.
표집방법은 2022년 3월말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라 무작위 추출했으며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가중값[림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