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고속도로 건설현장 안전수준을 월 1회 평가한 결과를 색상으로 표출하는 안전신호등 제도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안전보건공단이 공정률 15% 이상인 82개 현장에 대해 안전보건 조치, 위험성평가 이행 등 근로자 안전분야를 점검하고, 국토안전원은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이행, 설계와 시공의 일치 여부 등의 목적물 안전분야를 평가한다.
이 평가에 따라 위험징후가 높은 현장은 적색, 보통인 현장은 황색, 낮은 현장은 녹색으로 한국도로공사의 내부 안전관리시스템에 표출시킴으로써 적·황색 현장은 위험요인 제거, 미흡점 개선 등의 안전관리를 한다.
안전신호등 시행에 맞춰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 국토안전원 김일환 원장은 지난 13일 김포~파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한강터널 현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전신호등 제도가 다른 공공기관 건설현장에도 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