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구직자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한 도내 모범 기업을 발굴하고자 ‘2022년도 상반기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을 인증, 각종 혜택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구인·구직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도가 2020년부터 도입해 추진한 정책이다.
면접수당은 기업이 면접 시 거리, 직무 등을 기준으로 응시자에게 제공하는 비용으로,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다.
올해 역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인증 사업을 추진한다. 인증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주공장이 소재한 중소·중견기업 중 지난해 1월 1일부터 공고일(올해 4월 11일) 이전 1회 이상 면접수당을 지급했고 앞으로도 지급할 예정인 업체다.
인증받으려는 기업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경기도의 ‘일자리지원통합접수 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는 신청 기업들의 서류 및 증빙자료, 공정·노동·환경·납세 등 4개 분야 법률 위반 사실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조건을 충족한 업체들을 선정해 ‘면접수당 지급기업’으로 인증할 방침이다.
최종 인증 기업에는 인증서 발급, 인증 현판 제작 외에도 일자리우수기업 인증사업, 유망중소기업 지원사업,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11종의 기업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한다.
앞서 도는 신청서, 면접수당 지급사례 등 관련 서류를 검토해 사업 첫해인 2020년에는 48개 기업을 인증했고, 지난해에는 상반기 32개, 하반기 21개 등 모두 53개 기업을 인증한 바 있다.
금철완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인증이 중소·중견기업의 자발적인 면접 수당 지급 문화를 조성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내 모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