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역대학 위기 극복”… 지역혁신플랫폼에 강원-대구·경북 추가 선정

지자체-대학 연계해 혁신 기반 조성·지역인재 양성

6개 플랫폼에 국비 2440억 등 총 3485억원 투입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관계자들이 6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성과보고회를 열고 있다. /창원=연합뉴스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관계자들이 6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성과보고회를 열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2년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강원 플랫폼과 대구·경북 플랫폼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협업체계(지역혁신플랫폼)를 구축하고,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지역발전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광주·전남, 울산·경남, 충북에 이어 지난해 대전·세종·충남이 선정됐으며 올해 강원과 대구·경북이 추가됐다. 이들 6개 플랫폼에는 국비 2440억 원과 지방비 1045억 원 등 약 3,485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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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플랫폼은 지역 내 15개 대학, 60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며 ‘데이터 기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수소에너지를 핵심분야로 선정했다. 바이오 클러스터(춘천), 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원주), 액화수소 실증 클러스터(강릉·동해·삼척) 등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해 지역의 미래혁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초개인화 학습기록시스템(LRS), 인공지능 사전탐색 진단 취업·창업 지역정주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운영이 결합된 ‘강원 LRS 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15개 지역 대학이 참여한다.

대구·경북 플랫폼은 권역 내 23개 대학, 214개의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한다. 핵심분야는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위해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전환부품을 선정했다. 2개 융합전공에 전공별 5개 트랙을 갖추고 트랙 간 특화와 경쟁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DGM 공유대학’을 구축·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 집적지나 주민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 현장·공유캠퍼스를 조성해 대학과 기업·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 간 거리가 먼 권역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확장 가상공간 등을 활용한 캠퍼스(메타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2개 플랫폼이 핵심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르도록 하는 선순환 구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역혁신플랫폼과 함께 지역 맞춤형 규제특례 제도인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을 확대해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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