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Why 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실적은 아쉽지만…하반기부터 실적개선 전망” 하나금투

1분기 매출 4056억·영업익 518억 전망

투자 의견 '매수'·목표주가 10만원으로 낮춰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이다. 실적 추정치를 낮췄지만, 셀트리온(068270)헬스케어의 전거래일(15일) 종가인 6만원보다는 약 66.7% 높게 잡았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매출 4056억 원, 영업이익 518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3.8%와 64.5% 상승했지만,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는 각각 14.8%와 23.4% 낮다.

1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받아든 배경으로는 연말 고객사 재고

비축에 의해 주요 제품의 선적 물량이 감소한 점을 꼽았다.



다만 하반기에는 '램시마SC'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신제품 '유플라이마'의 발매가 본격화하면서 호실적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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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조 9909억 원과 2927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0.3%와 46.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 송도의 셀트리온 공장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인천시 송도의 셀트리온 공장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부진이 예상되지만,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유럽 매출이 성장을 이끌 것이란 관측이다. 유플라이마는 전 세계적으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휴미라는 유럽 특허만료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0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도 올 하반기 미국 발매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의 미국 진출이 예상된다.

박재경 연구원은 “회계감리 이슈를 해소했음에도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부진하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가 유의미한 침투율을 기록한다면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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