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스마트TV 사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삼성전자(005930) 출신의 플랫폼 전문가를 영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초 TV 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산하 HE플랫폼사업담당으로 조병하 전무를 발탁했다. 조 전무는 2009~2020년 삼성전자 미국 법인에서 근무하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의 앱 생태계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자회사 하만에서 차량용 앱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는 스마트TV 사업에서 LG전자의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웹OS’ 플랫폼과 앱 생태계 확장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교육·헬스·게임 등 TV 활용 방식이 다양화하는 추세에 맞춰 스마트TV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TV뿐만 아니라 외부 TV 제조사들에도 웹OS 플랫폼을 공급 중이다. 공급 업체를 기존 20여 곳에서 올해 100여 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