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집 걱정 없는 고품격 도시 건설을 선도하는 SH'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19일 밝혔다.
SH는 지난 14일 선포식을 열고 새 비전과 더불어 ‘천만시민과 함께 주거안정과 주거 복지에 기여’라는 미션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도 선언했다.
SH는 올 초부터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내부구성원의 의견수렴과 CEO인터뷰를 통해 비전과 미션을 수립해온 바 있다.
‘집 걱정 없는 고품격 도시 건설을 선도하는 SH’라는 비전은 건물만 분양하는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가칭)’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주택가격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백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하면서 생활 편의성까지 높여주는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주거·건설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도 담았다. 세계적 수준의 지역별 거점 개발과 지속적인 관리 운영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하겠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천만 시민과 함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에 기여’를 미션으로 설정한 배경에는 SH공사의 주인은 천만 서울시민이며 서울의 주거복지 전담기관으로서 주인인 시민과 함께 주거문제를 책임지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시민의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천만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도 담았다.
SH는 새로운 비전 및 미션 선포와 더불어, ESG경영을 실천해나가기 위한 밑그림도 그렸다. 그간 공사가 추진해온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바탕으로 100인 시민주주단 운영 내실화, 공급망 인권가치 공유전파 등 이해관계자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공사현장의 근로자신고포상제, 미세먼지 관리강화, 백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주택 건설 등 안전·환경경영을 실천하며 대내외 갑질근절 등의 인권경영을 고도화하고, 고착화된 기득권 카르텔을 제거하는 등 열린·투명경영을 적극 실천하여 지속가능경영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계기로 SH공사가 천만 시민의 공기업으로서 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에 더욱 헌신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 제고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