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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 상승한 2718.89 마감…코스닥은 1.5%↑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8포인트(0.95%) 상승한 2718.89에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8포인트(0.95%) 상승한 2718.89에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 투자가의 순매수세에 1%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에 힘입어 1.5% 오르며 930선을 회복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8포인트(0.95%) 상승한 2718.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55포인트(0.54%) 오른 2707.76에 출발해 2710~2720선을 넘나들다 결국 2710선에 안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홀로 360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금융투자가 1762억 원을, 연기금이 1276억 원을 사들였다. 장 중 기관과 함께 순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은 막판에 순매도 전환해 27억 원가량을 팔았다. 이날 개인은 3416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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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개별 호재가 작용한 업종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상승 마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영향을 받은 삼성전자(005930)(0.90%), SK하이닉스(000660)(3.21%) 등 국내 반도체 투톱이 함께 강세를 기록했다. 이어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고객사 수요 강세로 업황 호황이 전망된 2차전지 및 소재주들 역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실리며 주가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8%), 삼성SDI(006400)(1.50%), LG화학(051910)(0.60%) 등이다. NAVER(035420)(1.79%), 카카오(035720)(0.74%) 역시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가 기대감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이 강세 마감했다”며 “시총 상위 종목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33포인트(1.45%) 상승한 931.56에 장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4.37포인트(0.48%) 오른 922.60에 출발해 7거래일 만에 93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0억 원 1656억 원가량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3308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강세 마감했다.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247540)(2.78%), 엘앤에프(066970)(4.88%) 등이 큰 폭 상승했다. 한편 펄어비스(263750)(-0.19%), 위메이드(112040)(-0.2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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