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디자인진흥원, 50년간 발행한 디자인정보 간행물 데이터 공개

총 266권, 약 3만4000페이지…OCR 처리로 편의성 높여

1970년대에 발행했던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간행물. 사진 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1970년대에 발행했던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간행물. 사진 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은 50년 동안 발행한 디자인 정기간행물을 디지털 자료로 변환해 디자인 정보 플랫폼인 디자인데이터베이스(DB)에 온라인으로 전문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디자인포장, 산업디자인 등 총 266권, 약 3만4000페이지에 해당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디자인 진흥정책을 본격화했던 1970년부터 최근까지의 △국내 디자인연구개발 결과 △주요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디자인 성공사례 △디자인 연구 개발 프로세스와 방법론 등 풍부한 내용을 수록했다. 근현대 디자인 역사 연구는 물론 각 시기별 디자인계 주요 담론,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 및 확장 과정 등 디자인 산업에 대한 통시적 이해를 높일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공개된 자료는 고해상도 스캔 후 색상 보정으로 가독성을 높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 문자 검색이 가능하도록 광학적 문자 판독장치(OCR) 처리를 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진흥원의 정기간행물은 우리나라가 디자인 불모지였던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디자인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사료다”며 “이 같은 양질의 정보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정리해 공공데이터로 개방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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