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넷플릭스가 가입자 감소에 35% 폭락하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 내렸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59포인트(0.71%) 오른 3만5,160.79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6포인트(0.06%) 내린 4,459.45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166.59포인트(1.22%) 하락하며 1만3,453.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0일) 시장은 넷플릭스 주가 움직임에 주목했다.
전날(현지시간19일)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20만명 가량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25% 가량 하락했다. 개장 이후 낙폭을 키운 넷플릭스는 반등 없이 -35.12% 폭락 마감했다.
이는 테슬라(-4.96%), 애플(-0.10%), 아마존(-2.60%), 엔비디아(-3.23%) 등 실적발표를 앞둔 기술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반면 IBM(7.10%)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에 성공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하며 2.88%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4.96%)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은 주당순익 3.22달러, 매출 187억6,000만 달러로, 특히 전년 대비 매출이 87% 급증했는데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독일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지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센트(0.2%) 오른 배럴당 102.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