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대형 LNG운반선 수주 계약을 했다. 지난해 비슷한 규모 선박보다 20% 가량 높은 선가에 계약이 성사됐다.
21일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소재 선사와 17만4000㎥규모 LNG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2783억원 규모다.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 하반기 인도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되는 LNG선의 신조선가는 1년 사이 약 20% 가량 올랐다.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329180)이 유럽선사와 계약한 비슷한 규모의 LNG선 신조선가는 2099억원으로 당시와 현재 환율을 고려해 비교하면 올 초 LNG선 가격은 1년 전보다 18% 가량 상승했다. 다만 선박의 주요 원재료인 후판 가격은 같은 기간 약 2배 가량 상승해 신조선가 상승보다 원재료 상승 속도가 더 빨라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