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경복궁역에서 이틀째 지하철 시위를 이어갔다.
전장연은 22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구 사직로 경복궁역 안국역 방면 플랫폼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투쟁 이어왔으나 인수위원회는 제대로 된 답변 주지 않았다"며 “시민들과 장애인들의 갈등으로 겪는 불편함을 정치권이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 2개의 장애인평생교육법이 계류돼있는데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4월 임시국회에서 장애인평생교육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오전 8시부터 경복궁역에서 기자회견과 삭발식을 진행한 후 경복궁역에서 동대입구역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탑승 시위가 길어지자 경찰이 출입문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