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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 굉음이 부른다…2022 슈퍼레이스 개막

23·24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1R

4.346㎞ 트랙, 1분53초 기록 깨질까

최고 드라이버 20명 6개월 8R 대장정





시속 300㎞의 짜릿한 질주가 모터스포츠 팬들을 찾아왔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23·24일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경주인 슈퍼레이스는 10월까지 6개월 간 총 8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다.



메인 시리즈인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하는 스톡카(사진)는 최고 시속 300㎞를 찍는다. 스톡카는 오직 레이스를 위해 제작된 본체에 양산차의 외피를 씌운 차량을 말한다. 내부에 어떤 편의 장치도 없이 주행에 필요한 시설과 안전 장비만 갖추고 있다. 슈퍼 6000 클래스는 올해부터 참가 자격 포인트제를 실시해 드라이버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국내 최고를 공인 받은 20명의 드라이버만 서킷을 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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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는 드라이버·팀 순위 외에 타이어 제조사 순위인 ‘타이어 챔피언십 타이틀’을 신설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양강 체제를 넥센타이어가 뒤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다.

개막전부터 기록 잔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 4.346㎞ 트랙에 16개 코너를 가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역대 최고 랩타임(한 바퀴 기록)은 2019년 10월 시즌 최종전 예선 때 김종겸(아트라스BX)이 작성한 1분 53초 004다. 김종겸은 이달 초 공식 테스트에서 1분 52초 473의 비공식 베스트 랩타임을 수립해 개막전 신기록 달성 가능성을 키웠다.

김종겸은 지난해 시즌 챔피언이자 올해도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꼽힌다. 장현진·김중군·정회원(이상 서한GP), 이정우(엑스타레이싱) 등이 김종겸의 아성에 도전한다.

올해 슈퍼레이스는 3년 만에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고 눈앞에서 레이싱 차량을 구경할 수 있는 피트 워크, 그리드 워크 행사가 팬들을 기다린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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