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역 필수의료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8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권역책임의료기관은 1곳으로 세종 권역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다. 7곳이 추가로 지정된 지역책임의료기관은 서울특별시서남병원, 인천적십자병원, 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순천의료원, 통영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 등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7개 권역과 70개 지역에 필수 의료를 책임질 병원을 지정하는 '책임의료기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8곳을 포함해 현재 권역 16곳, 지역 42곳 등 총 58곳이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해당 의료기관에 공공의료본부가 설치된다. 권역 기관은 6억 6000만원, 지역 기관은 4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복지부는 “올해까지는 주로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공모·평가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했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역량 있는 민간병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 수행 역량 등을 평가해 지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