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관련 기술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치료제는 물론 진단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기침하는 소리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이 어플의 정확도는 무려 9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기침 소리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ResApp앱이 개발됐다.
해당 어플의 가능성을 알아본 제약회사 화이자는 최근 주당 0.115달러 또는 현금 7430만 달러(한화 약 920억원)에 ResApp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앱 개발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466명의 환자와 일반 천식, 폐렴 등을 앓고 있는 호흡기 질환자 741명을 아울러 총 1007명을 대상으로 앱 정확도를 테스트했다. 먼저 참가자들에게 현재 겪고 있는 증상에 대해 물은 뒤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 기침을 하게 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앱은 92%의 확률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감지해냈다. 개발사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는 증상이 있는 코로나19의 경우 약 72%, 무증상 코로나19의 경우 약 58%만 감지해냈다.
업체 측은 “WHO는 최근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며 “더 위험한 변종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앱이 신속항원검사 키트 등의 배포 문제, 비용, 각종 환경문제의 영향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 측 역시 이러한 장점을 인정해 900억대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마국은 음주측정기와 같이 사람이 내쉰 숨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호흡 측정 장비를 승인했다.
이 장비는 기내용 여행 가방 크기로 병·의원이나 이동식 코로나19 검사소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마치 음주 측정기를 불듯 10초간 숨을 내쉬면 되며 불과 3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
장비 제조사는 인스펙트IR 호흡측정기는 양성 샘플을 91%, 음성 샘플은 거의 100%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