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내 최대, 최장 원자력 분야 전문 전시회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27일 개막


국내 최대 원자력분야 전문전시회인 ‘2022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110개사 370부스 규모로 열린다. 2012년 첫 개최 이후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원자력 안전, 원전 건설, 원전 운영 관련 기자재·설비·기술은 물론 원전해체, 방사성 폐기물 처리·저장·운송 등 원자력 산업 관련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양한 특별관인 원전해체기술 특별관, 발전6사 동반성장사업관, 원자력 R&D 성과 전시관, 신사업관,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관 등을 조성해 원자력 산업을 위한 현재와 미래 방향을 함께 제시한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원전 관련 산업의 국내 대표 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에너빌리티,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꼽힌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 6사와 협력 중소기업도 대거 참여한다. 해외기업으로는 웨스팅하우스(미국), 오라노, 프라마톰, 에너토피아 (이상 프랑스) 등이 참가한다.

부산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 전경./사진제공=벡스코부산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 전경./사진제공=벡스코





이번 전시회는 정부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2년여 만에 전면 해제된 이후 개최됨에 따라 원자력 관련 업계와 해당 분야의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원자력 R&D 사업화 기술이전 설명회 및 상담회’를 통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연구 성과 중 사업화 가능성이 큰 기술들을 소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상생 방안도 모색한다. ‘전력 및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 ‘중소기업 해외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선 원자력 분야 중소기업의 산업계 진출 발판 마련 및 국내외 공급망 확대의 기회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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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중부발전이 참여하는 ‘전력 및 원자력 공기업 취업설명회·취업상담회’가 개최된다. 각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채용계획 등을 공유하고 개별 상담까지 진행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7회째를 맞는 2022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동시개최한다.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를 위한 청정에너지-원자력(原子力)’이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동반성장, 나아가 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식 벡스코 대표이사는 “원자력 산업의 미래 비전을 그리는 국내 유일의 장이자 원자력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자력 분야의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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