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5월 입주물량 2만 6000여 가구…올해 최대 규모

전월 대비 입주물량 79% 늘어

원자재 가격 상승, 주택 시장 영향 변수

2022년 상반기 월별 전국 입주물량(좌) 및 권역별 입주물량(우). 직방2022년 상반기 월별 전국 입주물량(좌) 및 권역별 입주물량(우). 직방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상반기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 5782가구로 전월 1만 4425가구에 비해 1만 1357가구(78.7%) 늘어났다. 이는 상반기 중 월별 가장 많은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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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수도권은 경기, 인천에 물량이 집중되며 전월 대비 3배 이상 많은 1만 5335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전월보다 782가구(8.1%) 늘어난 1만 447가구 입주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인천(7659가구) △경기(7473가구) △부산(2838가구) △대구(1704가구) △충북(1557가구) 순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인천 부평구에 들어서는 5678가구 규모의 ‘더샵부평센트럴시티’가 입주 물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직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대외적 이슈가 주택시장에도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재 납품이 어려워지는 등 신축 아파트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분양원가가 상승해 분양가가 오르거나 분양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며 “새 아파트에 관심있는 수요자라면 당분간 입주 및 분양시장의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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