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긴축 강화 우려에 코스피가 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7828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 5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7포인트(1.42%) 내린 2666.34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8.04포인트(1.04%) 하락한 2676.6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은 홀로 7899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66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4161억 원을 내다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0.75%), LG에너지솔루션(373220)(-0.69%), SK하이닉스(000660)(-1.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NAVER(035420)(-3.67%), 카카오(035720)(-1.96%), 삼성SDI(006400)(-2.52%), 현대차(005380)(-1.11%), 기아(000270)(-1.7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 LG화학(051910)(2.16%)만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79포인트(1.93%) 내린 904.9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841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3억 원, 111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나란히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2.6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49%), 엘앤에프(066970)(-7.45%), 펄어비스(263750)(-2.03%), 카카오게임즈(293490)(-1.93%), 셀트리온제약(068760)(4.35%), 리노공업(058470)(-1.16%), CJ ENM(035760)(-2.21%) 등 하락세다. 반면 HLB(028300)(1.87%), 천보(278280)(0.69%)는 상승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75bp 금리인상 언급과 파월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피크가 아니라는 주장의 영향이 지속되며 하락했다”면서 “미국 증시가 높은 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공격적인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10.0원 오른 1249.2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