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질서유지' 112신고 30% 늘었다

보호조치·주취자 등 음주 관련 신고 크게 늘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질서유지 112신고가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 6개월과 해제 후 1주일의 일평균 112 신고 건수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해제된 18일부터 일주일 간 112 신고 건수는 9845건에서 1만 1346건으로 15.2% 증가했다. 특히 출동 신고가 5904건에서 7333건으로 24.2%나 늘어 경찰 업무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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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별로 살펴보면 질서유지와 관련된 신고가 30.9%(1755건에서 2298건)로 강도·살인·성폭행 등 중요범죄와 관련된 신고가 24.8%(310건에서 387건) 는 것에 비해 더 크게 늘었다. 협박, 재물손괴, 주취폭력 등 기타범죄도 23.2% 늘었다.

경찰은 회식이나 각종 모임이 늘어 보호조치, 주취자, 음주음전 등 음주 관련 신고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호조치 신고는 532건에서 782건이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약자 관련 신고는 아동학대·성폭력·데이트폭력 신고는 늘었으나 가정폭력과 스토킹 신고는 거리두기 해제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데이트폭력은 35건에서 46건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활동 증가로 전 시간대에 걸쳐 전반적으로 신고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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