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공동취재단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26일 오전 통의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5대 추진방향 중 보건의료분과에 해당하는 4대 추진방향과 확정된 세부과제가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발표에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대변인은 ‘이번 대책에 실외 마스크 해제와 격리 해제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관련된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며 “타임라인도 같이 기재해서 나갈 예정이어서 세부 과제 내용과 일정에 대해서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안 위원장은 또 이번 주 후반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한 손실규모 추계와 구체적인 손실보상안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홍 부대변인은 “추가경정예산 전체의 규모를 추산해 발표하는 것은 코로나 특위 차원에서 다루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코로나 특위 내 민생경제분과 업무의 주된 본질은 온전한 손실보상을 하기 위해서 특정한 시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얼만큼의 손실을 받는지 추계하는 것”이라며 “그에 집중해서 규모나 지원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확정돼서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대변인은 또 안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K방역과 함께 구축된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에 본질적인 문제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비상대응 특위는 다가올 또 다른 형태의 팬더믹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혼선 없는 방역대책을 위한 거버넌스 재조정이 가장 중요한 차기 정부의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코로나19 자문기구가 만들어지고 방역기획관 자리가 폐지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대통령 직속 코로나19 자문기구는 코로나 특위에서 논의됐던 사항이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 정부의 청와대 방역기획관 직제 문제는 코로나 특위 차원에서 폐지 혹은 존속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