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영국, 우크라 수입품 관세 면제…"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울 것"

러시아엔 수출 금지 품목 늘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달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시내를 걷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달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시내를 걷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우크라이나 경제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는 모든 물품에 대한 관세를 폐지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온 물품들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수입 쿼터도 없애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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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이번 조치로 보리, 꿀, 토마토 통조림, 닭고기 등을 영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앤-마리 트리벨리언 영국 통상장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자유로운 주권 국가로서 살아남고 번영할 수 있도록 이번 전쟁에서 흔들림 없이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은 우크라이나 수임품에 평균 22% 정도의 관세를 매기고 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역시 영국산 수입품에 대해 비슷한 관세 면제 혜택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시에 영국은 러시아에 대한 해산물, IT제품, 에너지 관련 제품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지난주 캐비어, 은, 다이아몬드 등의 사치품 수출을 금했는데 범위를 넓힌 것이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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