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에너지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미국S&P에너지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43.6%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KODEX 미국S&P에너지 ETF는 엑손모빌, 셰브런(Chevron) 등 유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원유생산 기업 약 41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S&P Energy Select Sector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0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해외 주식형 9.8%, 국내 주식형 0.85%로 전반적으로 해외주식형 펀드가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주식형 중에서는 원유·에너지 섹터와 브라질·중남미 관련 펀드가, 국내 주식형 펀드는 철강·보험 등 경기순환주가 강세였다고 삼성자산운용은 덧붙였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원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에너지 섹터 펀드가 견조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원자재 수출국인 브라질 펀드도 동반 상승 중"이라며 "원유와 에너지 섹터 펀드는 당분간 지속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