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문화시설 속속 개장…‘가정의 달 5월’ 청와대 등 가볼 만한 곳 추천

‘책 읽는 서울광장’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토 운영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2년 만에 야간 개장 등

책 읽는 서울 광장/사진=서울시책 읽는 서울 광장/사진=서울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간 중지됐던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 행사가 많은 5월을 맞아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소개한다.




◇ 초록빛 서울광장서 책 읽기10월까지 ‘책 읽는 서울광장’ 운영

서울시는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책 읽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누구나 자유롭게 책과 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심 속 열린 도서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크게 △서가존 △리딩존 △이벤트존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7~8월 혹서기 제외)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시민들은 서울광장 잔디 위에서 빈백, 매트, 파라솔 등을 활용해 편안하게 서울광장 서가에 비치된 책과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특히 한국 최초 ‘아동문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가 5월까지 열린다. 이 밖에서 마임, 마술, 서커스 등 퍼포먼스와 노래, 기악,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상시 펼쳐질 예정이다.

◇ 5월 10일 취임식 이후 청와대 완전 개방

5월 10일 이후엔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날 정오 이후 청와대가 개방되기 때문이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5월 10일 취임식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청와대 문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개방에 맞춰 오는 22일까지 청와대, 경복궁, 북악산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람은 개방 초기 방문객이 몰릴 것을 고려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1차 개방기간은 5월 10일부터 21일까지로, 관람신청은 4월 27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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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신청 인원은 개인 관람은 4명 이하, 단체 관람은 30~50명 이하,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은 4명 이하로, 하루 최대 3만9,000명으로 제한한다.

청와대로 인해 단절됐던 북악산 등산로는 5월 10일 아침부터 완전히 개방된다. 등산로는 청와대 동편이나 서편 어느 곳에서나 출발할 수 있고 사전 신청 및 인원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청와대 개방/사진=서울시청와대 개방/사진=서울시


◇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2년 만에 야간개장

서울 중구에 있는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이 2년 만에 야간개장을 운영해 저녁 9시 까지 문을 연다. 특히 오는 5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는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전통가옥에서 전통 및 퓨전국악, 포크팝, 재즈 등의 공연이 어우러진 소규모 ‘한옥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 2년 만에 다시 보는 한강분수시간표 확인 필수

한강공원의 대표명소인 반포 ‘달빛무지개분수’도 2년 만에 정상 가동된다. 한강사업본부는 달빛무지개분수를 시작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한강의 대표분수 9개소를 모두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음악과 어우러져 신나는 휴식을 선사하는 뚝섬한강공원의 ‘음악분수’, 물줄기와 LED조명,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분수쇼를 연출하는 여의도한강공원의 ‘수상분수’ 등 다채로운 테마의 분수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분수를 정상 운영하지 못했던 지난 2년간 한강공원 주요분수의 성능을 개선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반포 ‘달빛무지개분수’는 노후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해 분수 쇼가 더 화려해졌다. 기존에 단순 분수였던 ‘난지 거울분수’는 음악분수로 변신했으며, ‘뚝섬 음악분수’는 물줄기 패턴이 다양해지고 연출 능력이 향상됐다. 분수별 가동시간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강 분수쇼/사진=서울시한강 분수쇼/사진=서울시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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