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달리는 차들 사이로 '빙글빙글'…배달 오토바이 '아찔한 일탈'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캡처/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캡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차들이 주행 중인 도로 한복판을 빙글빙글 돌며 위험천만한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객기를 부리는 배달 오토바이들의 일탈을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난 9일 오전 5시50분쯤 부산 서면의 한 로터리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 무리 가운데 2대가 굉음을 내며 도로 중앙을 크게 도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오토바이들은 정상적으로 신호를 받아 주행 중인 차량들 사이를 파고들면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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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한 대는 한 바퀴만 돌고난 뒤 무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지만 다른 한 대는 30여초 동안 3바퀴를 더 돌았다.

이 오토바이에는 운전자 말고 1명이 더 뒤에 타고 있었는데 해당 오토바이 운전자는 교통경찰이 다가오자 빠르게 도로를 벗어났다.

당시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서면 로터리에는 교통센터가 있어 항상 교통경찰이 상주 중"이라면서 "그런데도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공권력과 공공질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위험천만하게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한 변호사는 "번호판이 없어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들은 추적해서라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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